여름 중고차 시세 낮은 이유

여름, 특히 6월~8월 사이에는 중고차 시세가 주춤하거나 예상보다 낮은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팔릴꺼라 기대했던 내 차량이 연라도 없고 시세가 박하다 느끼는 시기인 셈이죠. 이 글은 왜 여름 중고차 시세가 좋지 못한지 어떻게 차량은 관리하면 좋은지 등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여름에는 생각보다 차량구매를 보류하거나 미루는 소비자가 많은 시기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차량을 보러 다니기 부담스럽고 휴가나 장마철로 인해 지출 우선순위를 변경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선선한 ‘가을에 사자~’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중고차 플랫폼의 방문자 수는 줄고 딜러들로 적극적인 매입보다는 재고 관리모드를 취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세가 보합세이거나 일시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은 때가 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차량 컨디션을 관리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외관이 변색되거나 도장면이 손상될 수도 있고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해 가죽시트가 갈라지거나 습기로 악취가 생기기도 합니다. 중고차 딜러나 수출업체 입장에서도 여름철 관리 덜 된 차량은 컨디션이 나쁠 가능성이 높다고 선입견을 가지게 돼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차 시장도 여느 다른 재화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름 방학, 휴가철, 장마철 등 차량을 파려는 사람은 조금 느는데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딜러 입장에서도 선택권이 많아지게 되고 상태가 조금 애매한 차량은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이 때 무리하게 시세를 낮춰 판매하기 보다 차량을 잘 관리해 수요자가 늘어나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엔 차량 관리도 조금 더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됩니다. 실내가 고온으로 유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야외 직사광선이 강한 곳 보다는 지하와 같은 실내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냄새를 잡기 위해 차량 내부의 습도를 잘 관리하고 에어컨 필터 교체, 습기제거제 등을 두면 좋습니다. 타이어 플랫현상이나 고온으로 인한 공기압 팽창에 따른 제동력 저하를 막기 위해 자주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게의 경우에는 여름철 잠시 중고차 거래가 주춤합니다. 하지만 일부 중고차 수출국에서는 우기와 국내 비성수기 시즌이 되레 그 국가의 성수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 중고차 시세가 통상적으로 보합세나 하락현상이 있기 때문에 팔 타이밍을 찾기 보다 기다리는게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시세가 회복되는 시점을 노리며 차량관리에 신경 쓴다면 국내 내수시장 판매나 해외 중고차 수출 등 모두 좋은 견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희망하는 시세나 견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저희에게 문의주십시요. 중고차 수출로는 더 좋은 시세를 제안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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