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운전 노하우와 Tip

비만 오면 운전이 피곤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비 오는 날 운전은 위험하고 불편해 차를 두고 다니는 분 또한 많습니다. 이 글은 비 오는 날 운전 노하우와 Tip을 다룬 글입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높은 조건에서의 운전과 그 대처법에 대해 익혀두시고 운전 고수이자 안전 운전의 날개를 달아보시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계속해서 작동하는 와이퍼의 작동 소음은 운전자에게 은근한 피로감을 줍니다. 특히 교체가 요구되는 수준의 와이퍼라면 그 소음은 더욱이 거슬리기 마련이죠. 그 소음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와이퍼 속도 조절을 계속 하다 보면 집중력도 분산되어 운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와이퍼의 고무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좋은 상태의 와이퍼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음이 적은 고급 와이퍼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비가 오면 시야가 뿌옇고 선명하지 않아 눈은 계속 집중해서 보려고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유리에 맺히는 빗물에 어두운 도로, 선명하지 않은 차선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운전이 됩니다. 유막 제거제나 발수 코팅제를 사용해 뿌옇고 선명하지 않은 상태를 개선해 보십시요. 창문 내부에는 김서림 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김서림제거제를 사용하면 훨씬 덜 피로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고 안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도로 마찰력이 평소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운전자로선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 운전하게 됩니다. 급제동시에는 제동거리가 증가하게 되고 차선 변경시에는 미끄러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고인 물을 밟거나 연석 등 장애물에 더 민감하게 돼 계속된 ‘긴장 상태’로 운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엔 평소보다 속도를 20%가량 감속해 운전하고 급출발과 급제동을 하지 않으면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더 여유있게 확보해 운전하면 이와 같은 피로도와 긴장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차량 안과 밖은 온도와 습도 차이가 큽니다. 이로 인해 차량 창문에 김서림이 생기고 차량 내부의 습기로 인해 졸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땐 에어컨을 사용하면 김서림을 해결할 수는 있지만 에어컨을 가동함으로써 눈과 목이 건조해서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기 순환 모드로 설정에 김서림을 제거하고 차량 내부에 별도로 습기 제거용 제습제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스스로 긴장하고 감속운행을 하다보니 자연히 주행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납니다. 또한 차량정체가 되는 날도 많기에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훨씬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지만 체력 소비는 많아지게 되죠. 짧은 거리를 가더라도 이런 날엔 음악을 튼다던지 잠시 잠깐 환기를 함으로써 분위기 전환을 하면 운전하면 좋습니다. 평소보다 더 걸릴껄 예상하고 조금 더 일찍 출발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운전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주차는 가능하면 실외보다는 실내에, 비탈진 곳을 피하고 평평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가 온 뒤에는 하부세차를 통해 빗물 속 오염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고 실내 매트나 시트가 젖은 경우 잘 건조하는 것도 위생과 냄새 측면에서 좋습니다. 빗길에는 사람도 피곤하지만 이렇듯 차량도 피곤해 집니다. 미리미리 준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이 되도록 하면 됩니다.

불멍하듯 차 안에서 아무 생각없이 빗소리를 듣는 것도 대단한 감성이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한 때 폭우가 쏟아지는 날, 경치 좋은 곳에서 차량 외판을 때리는 빗소리가 너무 좋아 한참을 멍 때리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빗길 운전은 여러가지로 피곤하고 힘든 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을 꼽씹어 보며 조금이나마 더 안전하게 운전하고 덜 피곤하게 운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빗길 운전은 피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조금만 잘 준비하면 괜찮더라 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비가 온다고 밥을 안먹는게 아닌 것처럼 결근할 수는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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