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팔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바로 보험이력입니다. 하지만 이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사고차’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중고차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보험이력 3가지를 중심으로 알려드리고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험이력, 무조건 감가될까?
보험이력이 있다고 무조건 감가가 될까요? 아닙니다. 사고의 종류와 수리 범위에 따라 감가 여부가 달라집니다. 보험이력이 단 1건만 있어도 많은 감가가 있는 경우가 있고 보험이력이 3건이나 있어도 감가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고차 거래, 중고차 시세에 있어 핵심은 ‘어디를 어떻게 수리했는가’에 있습니다.
단순 교환과 프레임 손상은 감가폭이 다르다
휀다나 범퍼 등 단순 교환의 경우 감가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으로 카히스트리 상으로도 ‘단순 수리’ 표기됩니다. 하지만 차체 뼈대인 프레임 손상의 경우 크게 감가가 이루어집니다. 안정성의 우려로 인해 중고차 구매자들의 기피 대상으로 ‘사고차’, ‘중대 손상 차량’으로 분류됩니다. 중고차를 판매할 때 단순 수리는 솔직하게 밝히되 프레임 수리는 반드시 정비 이력과 수리 사진까지 준비하는 것이 신뢰도에 도움이 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사고 위치도 중요합니다
차량 전면에는 엔진, 라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이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전면부 사고 위치가 다른 위치보다 감가폭이 큽니다. 측면의 경우 도어 교환이나 휠 교체 등인데 그 감가폭은 크지 않고 후면인 트렁크 교환 등은 상대적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앞부분 수리는 감가가 크고 뒷부분 수리는 감가가 작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세 반영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보험 수리 금액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보험이력에 수리 금액이 300만원이라고 뜬다고 해도 그 금액으로 어떤 수리를 했는지가 중요하고 감가폭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300만원의 수리비가 소요되었는데 전면 휀다를 교체하고 휠 교체와 도색이었다면 그 감가는 적습니다. 반면에 똑같은 300만원의 수리비가 소요되었는데 프레임 정력과 앞범퍼 교체, 서브프레임 교체를 했다면 이는 감가폭이 매우 큰 편입니다. 결국 수리 금액이 얼마가 소요되었냐 보다는 내용 혹은 위치가 중요한 셈이죠.
이런 사고 이력은 감가 요인이 아닐 수 있어요
단순 스크래치를 도장했다거나 경미한 접촉사고로 인한 소액 보험처리를 했다면 이런 이력들은 대부분 중고차 수요자들에게 큰 영향이 없고 딜러들 역시 감가에 크게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고 이력, 이렇게 대응하세요
우선 내 차 보험이력을 확인하세요. 보험이력은 카히스트리에서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력을 설명할 때 정비 사진과 수리 명세서 등을 보관해 두었다가 투명하게 알려주세요. 중고차 수출 견적도 차량 판매시 함께 알아보고 특히 수리 이력이 있는 차량의 경우 내수시세보다 수출시세가 월등히 좋은 경우가 많다는 점 기억하세요. 차량은 사고 이력보다 실제 주행 상태와 내외관 관리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점 또한 잊지 마세요. 수출 견적은 저희에게 문의해주시면 언제든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중고차 보험이력 결론
사고가 있다고, 보험이력이 있다고 반드시 감가가 되고 차량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수리했느냐에 따라 감가 여부와 그 폭이 결정됩니다. 무사고인데 상태 안 좋은 차량보다 사고는 있지만 정비, 관리가 잘 된 차량이 더 잘 팔리기도 합니다. 지금 내 차의 상태와 이력을 정확히 알고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 가운데 더 유리한 쪽이 어디있지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