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차인데 왜 가격차이가 나는거죠?”, “상태가 더 좋은거 같은데 왜 싸게 나오는거죠?” 중고차 시세 차이는 단순히 연식이나 주행거리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작은 디테일들이 시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 글은 중고차 시세 차이를 만드는 7가지 디테일에 대해 소개합니다. 차를 팔기 전, 이 7가지만 알고 있어도 불필요한 감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주행거리
같은 연식의 차량이라도 주행거리는 가격 차이를 만듭니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연간 주행거리를 15,000키로를 평균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연간 주행거리 대비 짧은 주행거리의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도 크고요.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더 좋은 시세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2. 사고 이력
카히스토리를 통해 어떤 이력이 뜨느냐에 따라 감가폭은 달라집니다. 단순 휀다 교체의 경우 감가가 거의 없지만 프레임이 손상된 경우는 꽤 큰 폭의 감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사고 이력은 숨길 수 없고 투명하게 알리고 수리사진이나 정비 내역서를 공개해 신뢰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있었던 사고나 수리를 지울 수 없으니 최대한 신뢰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차량 외관 상태
차량 외관 상태는 ‘관리를 한 차량’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입니다. 도장 벗겨짐, 휠 스크래치, 도어 눌림 자국 등은 관리가 잘 안 된 차량으로 가격 하락 요인이 됩니다. 광택 한번 내고 실내 청소 한번만으로도 30~50만원의 시세가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관리부족이었다 하더라도 차량 처분 전에 간단한 정비와 청소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부분에는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4. 실내 상태
시트 오염이나 담배 냄새는 차량 처분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방향제 잔향, 트렁크 악취 또한 아무리 좋은 연식과 주행거리의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탑승감이 나쁜 차량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실내 탈취와 에어컨 필터 교체, 방향제 제거만으로도 훨씬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 차량 거래시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차량 색상
같은 차종이라고 하더라도 흰색, 검정, 은색은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반면에 노랑, 파랑, 와인색 등은 수요가 적어 감가를 피할 수 없습니다. 현대 투싼의 경우 흰색과 아닌 차량이 많게는 5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해외 수출의 경우 차량 색상의 감가폭은 다소 줄어들지만 국내 거래의 경우 시세에 차량 색상에 미치는 영향이 제법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차량 옵션
중고차 시세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 중에 차량 옵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열선시트 등 깡통이라 불리우는 기본 트림보다 옵션이 있는 차량이 선호됩니다. 해외 수출의 경우 어떤 옵션이냐 보다 주행성능과 연료만으로도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국내 거래에 있어서는 어떤 옵션이냐를 굉장히 구매 중요요소로 판단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좋은 옵션을 같은 차량을 판매한다면 그 옵션을 명확히 표기하고 알리는 것이 거래에 좋은 장점이 됩니다.
7. 수출 가능 여부
연식이 오래 되고 주행거리가 많으며 외관 손상이 있는 등의 차량은 국내 매입가보다 수출 견적이 매우 좋은 편이 많습니다. 수출 대상국에서는 실용성과 내구성을 주로 보고 매입하기 때문에 국내보다 되레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이 차 안팔려요’하는 차량과 ‘이 차 견적이 너무 낮아요’ 하는 차량도 해외 수출시장에서는 다른 국면을 맞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희 쭉카와 같은 수출 플랫폼에 견적을 문의하시는 것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 차이 디테일, 결론
중고차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브랜드 라는 기본적인 3요소 외에도 세부적인 차량 상태와 옵션에 따라 크고 작게 차이가 납니다. 혹 국내 판매가 불리한 조건이라도 수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후회 없는 중고차 판매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