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에어컨을 켜면 연비가 진짜 떨어질까? 여름철이면 많은 운전자들이 연비 저하를 체감하고 “연비 좋았던 차였는데 여름엔 기름을 밥 먹듯이 합니다”라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이 글은 에어컨 연비를 중심으로 여름철 연비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요인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단순히 찬바람을 내보내는 존재가 아닙니다. 차량 엔진의 힘으로 콤프레셔를 돌려 냉매를 압축하고 이 과정에서 연료가 추가 소모가 됩니다. 에어컨 연비에 영향을 주나요 라는 질문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연비 5~10% 하락을 가져오고 고속도로 보다는 도심 정체구간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회전 중에 에어컨 가동시 가장 나쁜 연비를 나타내는 것이죠. 지나치게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하고 풍량을 최대로 하면 연료 소비가 더 많아집니다.
2. 타이어 공기압
여름철 고온에 노출되면 타이어 내부 압력이 변하고 장시간 주차후 공기압 저하가 흔히 발생합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노면과 마찰하는 면적이 늘어나게 되어 연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공기압 10% 낮을때 연비는 2~3% 감소하게 되고 타이어 마모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철엔 자주 공기압 체크를 습관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창문 열고 고속주행
더운 날씨에 에어컨 연비 생각하느라 창문 열고 달리는 경우 더 큰 연비 손해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시속 80키로 이상에서는 공기저항으로 연비 손해가 더 큽니다. 도심이나 시내에서 저속 운전을 할때에는 창문을 열고 운전해도 큰 연비 손해가 없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빠른 속도에 공기저항이 많아 되레 에어컨을 키고 달리는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할 수 있습니다.
4. 트렁크 짐
여름에는 휴가나 캠핑을 많이 다니시죠? 매번 실었다 내렸다가 귀찮아 트렁크에 가득 짐을 실어두진 않으셨나요? 트렁크에 짐이 많다는건 결국 차량 중량이 늘었났다는 말이고 연비 하락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00kg의 짐이 증가하면 연비가 최대 3~5%는 손해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특히 경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일수록 그 무게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렁크 짐은 자주 정리하고 장기 미사용 짐들은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5. 냉각수와 오일 상태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오일이 오래된 상태라면 엔진 과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결국 연비 저하와 성능 저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엔진오일의 점도를 필히 확인하고 냉각수 양과 색깔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팬벨트 및 라디에이터 누수 여부도 확인하고 열에 취약한 여름철엔 점검 및 정비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연비 운전 꿀팁
에어컨은 LOW나 16도가 아닌 22~24도 가량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량도 자동모드가 아닌 적은 풍량으로 트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에 반드시 환기를 하고 차량 내부의 열기를 조금 빼 낸 뒤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엔 주유량은 7할만 채운다는 느낌으로 주유해 차량의 중량을 좀 가볍게 하면 좋고 주차시에 그늘에 대거나 햇빛가리개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여름철 에어컨 연비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무더운 여름, 내리쬐는 햇볕 아래 연비 생각하면 에어컨 가동을 하지 않을꺼면 왜 자가용을 타는 건가요? 피할 수 없는 연비 하락을 막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하며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더욱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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