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판매한 뒤에 “그때 그러지 말껄~”이라고 후회해 본 적 없으신가요? 한 번 거래가 끝나고 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판매 전에 사소한 판단 하나가 적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몇백만원의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 차주들이 경험한 대표적인 중고차 판매 실수 5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고 차량 처분을 고려중인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1. 시세확인 없이 급하게 판 경우
가장 흔하게 하는 중고차 판매 실수에 해당합니다. “그냥 딜러만 믿고 팔았어요”라든지 “갑자기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정리했어요”라며 시세 확인도 없이 급하게 차량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의 중고 시세는 상황이나 시즌 그리고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비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시세 확인없이 그리고 비교없이 1군데만 견적을 봐고 판매하는 것 보다는 최소 2~3곳 이상의 견적을 받아보고 국내 판매는 물론이고 수출 시세까지 비교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2. 과도하게 수리 후 판매하는 경우
차를 팔기 전에 정비를 해 놓으면 더 좋은 시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과도하게 수리 후 판매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특정 부분의 수리나 정비는 차량 판매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판매가를 좌우하는건 다름 아닌 ‘차량 전반의 상태’입니다. 차량 운행에 지장이 있지 않는 한 과도한 수리비가 요구되는 수리를 진행하기 보다는 상태 그대로를 딜러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 더욱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3. 감정가만 듣고 계약했더니 최종가격이 낮아진 경우
“처음에 500만원이라더니 차를 맡기고 나니깐 350만원이래요~” 초반 감정가를 높게 불러 계약을 유도하고 차량을 넘긴 뒤에 ‘추가 감가’를 붙이는 구조를 말합니다. 딜러가 차량을 본 뒤 예상치 못한 사고 이력이나 누유 등의 상태로 인해 감가가 이뤄지는 경우입니다. 유선상 혹은 사진상만으로 감정가를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통상적으로 차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면 차주도 알지 못한 부분의 감가발생요소는 있기 마련입니다만 터무니 없이 현장에서 감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혹은 과한 감정가로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 사전에 ‘현장 감가없는 조건’을 내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4. 차량을 넘긴 뒤 세금 및 과태료 문제가 생긴 경우
차량을 넘긴 뒤에 명의 이전이 바로 되지 않거나 폐차, 수출 말소 등록이 지연되면 그 기간 동안 문제는 차주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넘겼다면 ‘자동차 말소 확인서’, ‘명의 이전 완료 서류’를 확인해 명의 이전 여부를 필히 체크하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자동차세가 부과되거나 다른 분의 운행으로 과속 등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5. 수출 견적조차 받아보지 않은 경우
차량 처분 전 수출 견적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도 중고차 판매 실수에 해당합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으나 상태가 양호한 차량이라면 국내보다 유리한 조건의 수출시세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실제 차주의 사례는 국내 중고차 판매 플랫폼에서 10명 이상의 딜러에게 받은 평균 가격이 180만원이었던 차량이 수출시세로는 300만원을 상회했던 경우입니다. 중고차 판매를 고려할때는 필히 해외수출 견적도 확인해 더 좋은 조건을 판단해야 합니다.
중고차 판매 실수 결론
차를 한 번 팔고 나면 “그때 이렇게 할 껄~~~”이라고 후회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실수를 기억해뒀다가 차량을 처분할 계획이 있다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외 수출 견적을 필히 받아보시고 차량을 넘긴 뒤에는 명의이전이 확실히 되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